유럽과 한국도 저피탐 무인기 개발 박차… 글로벌 경쟁 본격화
미국, 중국, 러시아가 스텔스 무인기 개발 경쟁을 주도하는 가운데, 유럽과 한국도 저피탐(低被探) 무인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 주요 국가들은 독자적인 스텔스 무인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한국도 차세대 전투체계를 위한 스텔스 무인기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 유럽, 독자적인 스텔스 무인기 개발 가속화
유럽은 미국 및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스텔스 무인기 개발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① 프랑스 ‘Neuron’ – 유럽 최초의 스텔스 무인기
프랑스 다쏘(Dassault)가 주도하는 Neuron(뉴론) 프로젝트는 유럽 최초의 스텔스 무인 전투기(UAV) 개발 사례다.
- 플라잉 윙(Flying Wing) 설계로 레이더 반사 면적(RCS) 최소화.
- 전투기와 협업 가능한 미래형 전술 스텔스 무인기.
- 프랑스를 비롯해 스웨덴,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들이 공동 개발 참여.
Neuron은 미래 유럽의 FCAS(Future Combat Air System, 미래전투공중체계) 프로젝트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② 영국 ‘LANCA’ 프로젝트 – 저비용 고효율 스텔스 무인기
영국도 BAE 시스템즈 주도로 LANCA(Low-Cost Attritable Combat Aircraft)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 유인 전투기와 협력 가능한 ‘로열 윙맨’ 개념 적용.
- Tempest(템페스트) 6세대 전투기와 함께 운용될 예정.
- 저비용·고효율 전술 무인기로 다양한 작전 수행 가능.
LANCA는 미국의 XQ-58 발키리와 유사한 개념으로, 유인 전투기의 부담을 줄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2. 한국, KAI 주도로 차세대 스텔스 무인기 개발
한국도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중심으로 저피탐 무인기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① 스텔스 무인전투기(K-USAV)
ADD는 2021년 저피탐 스텔스 무인 전투기(K-USAV)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 플라잉 윙 설계 적용으로 레이더 탐지율 최소화.
- AI 기반 자율비행 및 정밀 타격 능력 확보 목표.
- 2030년대 초반까지 실전 배치 추진.
② KF-21과 연계한 ‘로열 윙맨’ 개발
KAI는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 보라매와 함께 작전할 수 있는 스텔스 무인기를 연구 중이다.
- KF-21을 지원하는 무인기로 정찰, 전자전, 타격 임무 수행 가능.
- 유인-무인 복합전투(MUM-T) 개념 도입.
- 한국군의 미래 공중전력 강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을 전망.
이러한 무인기 개발은 한국이 미래 공중전에서 AI와 자율운용 기술을 활용한 전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3. 결론 – 글로벌 무인기 경쟁, 더욱 치열해질 전망
유럽과 한국이 스텔스 무인기 개발을 본격화하면서 저피탐 무인기 경쟁이 한층 더 격화될 전망이다.
- 유럽은 Neuron 및 LANCA 프로젝트를 통해 독자적인 스텔스 무인 전력을 구축 중이며,
- 한국은 KF-21과 연계한 무인 전투기 개발로 차세대 공중전 대비에 나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텔스 무인기가 미래 전장의 핵심 무기체계가 될 것"**이라며, 향후 유럽과 한국도 무인기 전력화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