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S-70 ‘오호트닉’으로 맞불… 스텔스 무인기 전력화 박차
러시아가 차세대 스텔스 무인기 **S-70 ‘오호트닉(Okhotnik)’**을 앞세워 미국과 중국의 무인 전력 강화 움직임에 맞서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와 수호이(Sukhoi)는 S-70을 **Su-57 스텔스 전투기의 동반 기체(Loyal Wingman)**로 활용할 계획이며, 향후 유인-무인 협업 작전(MUM-T)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1. S-70 오호트닉 – 러시아판 ‘로열 윙맨’
S-70 오호트닉은 러시아가 개발한 첫 번째 대형 스텔스 무인 전투기로,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고 있다.
- 플라잉 윙(Flying Wing) 설계: 미국의 B-2 폭격기나 X-47B와 유사한 형상으로 레이더 반사 면적(RCS) 최소화.
- Su-57과 협력 작전 수행 가능: Su-57과 데이터 링크를 통해 실시간 정보 공유 및 전투 지원.
- 장거리 침투 및 타격 임무 수행: 적 방공망을 회피해 전략적 목표물 타격 가능.
- 내부 무장창 설계: 공대지 미사일 및 정밀 유도폭탄(PGM) 탑재 가능.
2. Su-57과 팀플레이… 유·무인 협력 전술 실험 중
러시아 공군은 Su-57 스텔스 전투기와 S-70 오호트닉을 연계한 전술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 S-70이 Su-57과 함께 출격하여 적 레이더망을 교란하고,
- 위험 지역에 먼저 침투하여 적군을 정찰한 뒤 공대지 공격을 수행,
- 자율 전투 AI를 활용해 일부 임무를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S-70은 Su-57이 적의 레이더 탐지를 피하면서도 공격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3. 강력한 무장 능력 – 실전 배치 준비 중
러시아 국방부는 S-70이 최대 6톤의 무장을 탑재할 수 있으며, 기존 전투기와 유사한 공격 능력을 보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공개된 실험 영상에서는 공대지 미사일과 정밀 유도폭탄을 투하하는 모습이 포착되었으며, 2024~2025년 실전 배치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4. 미국·중국과의 경쟁 구도 심화
러시아는 미국의 XQ-58 발키리 및 중국의 GJ-11과 경쟁하기 위해 S-70의 스텔스 성능 및 자율 작전 능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유인-무인 협업 전투 개념을 본격적으로 도입하면 공중전 양상이 크게 변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S-70 오호트닉은 단순한 정찰 드론이 아니라, 실질적인 전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완전한 전투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혀, 향후 무인 전투기 시대의 경쟁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